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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풍어희영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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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긴급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주형 기자여야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코인)에 대한 과세를 두고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 이어 여당이 '2년 유예'를 내걸고 청년층 구애에 나선 가운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하되 공제액만 상향 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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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맞서고 있다. 결국 민주당도 폐지로 결론을 냈던 금융투자소득세 논란과 비슷한 흐름이어서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득세법에는 가상자산 소득 금액에서 250만원을 뺀 금액의 20%를 세금(지방세 포함 22%)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코르테즈
민주당은 유예 대신 기존 250만원에 불과한 공제액 범위를 20배인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오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큰손'에게만 과세하겠다는 일종의 회유책인 셈이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물러섰지만 가상자산에 관해선 '양보할 수 없다'는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크로스백
로 보인다.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상당한 내홍을 겪었다. 그런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를 수용한 것은 '우클릭'을 통해 중도층으로 당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금투세와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금투세 폐지는 침체된 주식시장에 필요한 최소한 마중물이었지만 가상자산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포스
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과세를 미룰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유예하지 않고 시행할 것"이라면서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맞서 정부와 여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2027년 1월로 다시 한번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코치
대표는 '2년 유예'를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년 유예'를 관철하겠다"며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그 과세는 공정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근 '트럼프 랠리'가 이뤄지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오랜만에 올라가고 있다. 이번에 손실퓨마
을 회복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이 많다"며 "민주당이 그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 대표를 향해 "잘해야 1.3% 남짓의 고액 투자자가 과세 대상인 문제를 왜곡·과장해 선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가상자산 투자소득세를 다시 유예하자는 것도 무책임하지만, '800만 투자자와 싸우려는 수입정품
것'이라는 거짓말까지 하는 것은 나쁜 짓"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나 정부와 싸우는 게 아니라 800만 투자자들 그리고 청년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적은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전형민 기자 / 진영화 기자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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